제목 | 우리 아이의 소중한 눈, 제때에 검사를 받읍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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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4-29 |
조회수 | |
최근 어린이실명예방 재단의 도움으로 학동기 전 모든 어린이를 대상으로 시력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시력 검사는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있는데 검사에 사용되는 시력표는 대한안과학회의 자문을 거쳐 만든 것으로 비교적 정확하게 시력검사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가정이나 유치원에서 시행하는 시력검사가 얼마나 정확할까 하는 생각도 들기 마련이지만 이렇게 함으로써 어린이들의 시력 발달에 치명적인 약시를 미리 발견할 수 있게 되었고 적절한 시기에 약시 치료를 가능하게 해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치원 입학 전의 아이들은 가정에서 어떻게 검사해야 할까요?
이 시기에도 가정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시력검사를 할 수 있는데 그 방법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출생 직후의 신생아 시력은 눈앞에 손가락 정도의 크기만 겨우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생 후 5~6 주 정도 되면 사물을 지속적으로 응시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고 좌 우 모든 방향으로 주시하는 능력은 100일 정도 지나야 갖추게 됩니다.
따라서 생 후 1개월 정도 밖에 안된 신생아는 엄마의 눈이나 모빌을 보는 듯 하다가도 시선이 다른 곳으로 가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욱이 두 눈이 동시에 한 사물을 보는 양안시 기능은 생 후 3개월 이후에나 형성이 되는 것이므로 그 전에는 눈이 사시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신생아가 잘못보더라도 모두가 정상적인 반응으로 특별히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100일 정도 지난 아이는 관심 있는 사물을 지속적으로 볼 수 있는 주시반사와 눈이 하나의 사물을 동시에 보는 양안시가 형성이 되는 시기입니다.
따라서 이 시기가 지났는데도 사물을 주시하지 못하거나 눈이 심한 사시처럼 보인다면 안과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심한 선천 백내장이나 다른 눈의 구조적 이상으로 시자극이 완전히 차단되어 있는 경우에는 생 후 7개월 이전에 이를 해결해 주지 않으면 사물을 지속적으로 보는 주시 능력은 평생 형성이 되지 않습니다.
한눈이 실명상태라도 다른 한 눈으로 주시가 가능하므로 검사할 때는 한 눈을 가린 상태에서 각각 따로 살펴보아야 합니다.
즉 한눈을 교대로 가려서 한눈으로만 사물을 보게 해야합니다. 이때 유독 싫어하는 쪽이 있다면 그 눈은 시력이 많이 떨어져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반응을‘주시선호’라고 하는데 유아기때 중요한 시력 검사 방법입니다.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성인의 시력이 완성되는 것은 9~10세 정도입니다. 한 눈만 근시, 원시, 난시가 심한 경우, 또는 사시가 있는 경우, 유아기 때 주시에는 문제가 없었다 하더라도 이후 지속적인 시력 발달이 안되어 약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약시는 안경으로 최대 교정해도 시력이 잘 안나오는 상태를 말하는데 만으로 10세 이후에는 적절한 치료를 해도 시력이 좋아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약시를 치료할 수 있는 시기는 10세 미만인데 어린 나이에 치료를 시작 할수록 효과가 좋습니다.
아이가 조금 커서 의사표현이 가능한 경우에는 한 눈씩 가리고 사물이 보이는지 직접 비교해도 됩니다.
오른눈 왼눈 차이가 심하다면 안과에서 정밀검사가 필요하며 단순히 안경으로 교정이 가능한 눈인지, 약시가 있는지를 반드시 알아내야 합니다.
유아기때 검사가 필요한 것 중 하나가 사시입니다. 평균적인 한국인은 미간이 다소 넓은데 유아기때는 특히 콧대가 낮아 미간이 더 넓어 보입니다.
이때에는 사시가 없는 눈이라도 눈이 마치 내사시처럼 몰려보이는데 대부분은 정상입니다. 특히 돌 이전에 생기는 내사시는 매우 심한 사시각을 보이므로 누가 봐도 확연한 내사시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 약간 몰려보이는 것은 대게 미간이 넓어 사시처럼 보이는 것이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간단하게 사시를 확인하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눈 앞에 약 50 cm 거리에서 불빛을 보게 한 후 각막에 반사되어 비치는 불빛이 양 눈에 동일한 곳에 있는지 확인하시면 됩니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3~4세 이후에는 간헐사시가 주로 나타나는데 사물을 집중해서 볼려고 하면 눈이 갑자기 몰린다든지,
아이가 피곤해 보일 때 간혹 바깥으로 눈이 돌아간다든지 하면 빠른 시일 내에 정밀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와 같은 간단한 방법으로 가정에서 아이들의 시력 발달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는 것이 좋고 4세 이후에는 안과에서 전반적인 눈의 발달 상태를 체크하는 바람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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