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12

우리 몸의 70%를 구성하고 있는 물은 소금물입니다.
식염수는 이 인체의 물과 같은 농도의 멸균된 인공 소금물입니다.
또한 식염수는 인체의 물과 농도가 같아 삼투압으로 인한 부작용이 없어 상처를 세척하거나 주사를 놓을 때 주사약과 섞어 쓰기도 합니다.
이런 식염수의 특성으로 인해 간혹 눈이 뻑뻑해질 때 식염수를 넣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느껴지는 시원함 때문에 생기는 만족감이 많이 작용하는데요.
하지만 눈에 식염수를 넣으면 오히려 항균 기능과 눈꺼풀이 잘 움직일 수 있게 하는 윤활유 기능을 하는 눈물을 제거하여 눈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나 콘택트렌즈 중 소프트 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에게는 안구건조증과 각막염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요인이 됩니다.
소프트렌즈의 특성상 적당량의 수분이 있어야지만 모양을 유지해 시력을 교정하는 굴절력을 가집니다. 그래서 아침에 착용하면 오후쯤에는 눈물을 많이 흡수해 안구가 건조해집니다.
이럴 때 식염수를 넣어주면 일시적으로 수분이 생겨 시원한 느낌이 들지만 그 느낌은 잠시 일뿐이고 오히려 눈물이 씻겨나가면서 제 기능을 잃어 눈이 더 뻑뻑해지고 눈에 이물감이 더 심해집니다.
또한 눈물의 윤활유 기능이 사라진 뻑뻑해진 눈은 조그만 먼지에도 쉽게 각막이 손상을 받아 염증이 쉽게 생기게 되는 것이지요.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던 중 눈이 뻑뻑해지면 즉시 콘택트렌즈를 제거하고 안경을 쓰는 것이 좋고,
그것이 안 된다면 무방부제 인공누액을 사용하시거나 아니면 눈물 순환이 잘 되는 하드렌즈를 사용하시는게 좋습니다.
식염수의 사용은 콘택트렌즈를 보관제로 닦은 후 씻어내는 용도로만 제한되어야 합니다.
올바른 식염수 사용에 대해 알아볼까요?
약국에서 파는 생리 식염수는 보통 포장을 뜯기 직전에는 멸균상태이지만 개봉하면 그때부터 바로 세균이 번식하기 때문에 개봉 후 3일 내지 7일이 지나면 버려야 합니다.
관리가 부실했을 경우에는 더 일찍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보존제가 없어 어쩔 수 없이 식염수로 렌즈를 보관할 때는 세균이 잘 성장하지 못하는 차고 건조한 곳에서 붓는 즉시 뚜껑을 닫아야 합니다.
작은 통에 식염수를 덜어서 쓰는 경우에는 뜨거운 물로 세균을 소독한 후에 사용하셔야 안전합니다.
식염수는 눈물하고 다르니 주의해서 사용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