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콘텍트렌즈의 올바른 사용에 대해 알아봅시다 ^^ |
---|---|
작성일 | 2010-04-30 |
조회수 | |
최근에는 안경이 불편해서 또는 미용상의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콘텍트렌즈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콘텍트렌즈는 장시간 눈 표면에 직접 접촉하므로 눈에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가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콘텍트렌즈의 바른 사용법을 이해하고 사용한다면 장기간 합병증 없이 사용할 수 있으나,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과도한 사용 또는 올바르지 못한 렌즈 관리로 인해 여러가지 눈 합병증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콘텍트렌즈는 일반적으로 소프트렌즈와 하드렌즈로 나눕니다. 우선 소프트렌즈에 안전한 사용에 관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소프트렌즈는 항상 촉촉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일정한 정도의 수분 공급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보관할 때도 보관용 용액에 넣어 보관해야 하며 눈에 착용했을 경우 눈물을 눈에서 빼앗아 가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하드렌즈와 달리 눈 표면에서의 움직임도 적어 눈물의 순환이 그만큼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장시간 착용하면 눈이 건조해 지며 이에 따른 각막염, 결막염 등과 같은 여러가지 합병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또한 각막은 혈관이 없는 조직으로서 각막 세포가 정상적인 대사를 하기 위해서는 대기 중의 산소 공급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소프트렌즈를 착용하게 되면 외부로부터의 산소 전달이 되는 것이 방해를 받아 각막세포가 대사를 할 수 있는 충분한 산소 양이 공급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렌즈를 하루 종일 착용한 날은 저녁때 몇 시간 만이라도 렌즈를 뺀 상태에서 지내야 하는데 대부분의 경우 렌즈는 취침 직전에 빼는 경우가 많습니다.
취침 시에도 눈을 감고 있으므로 여전히 각막에 산소 공급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렌즈로 인한 각막의 저산소 상태가 해결이 안된 상태에서 다음날 다시 렌즈를 착용하게 되는 것이죠.
이런 날이 지속되면서 각막은 만성 저산소 상태에 놓이게 되고 이로 인한 여러가지 만성적인 부작용이 유발됩니다.
일단 각막 저산소로 인해 결막의 혈관이 각막에 자라 들어가는 각막 신생혈관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각막이 건강하지 못한 상태가 지속되어 각종 염증세포들이 활성화 되어 면역 반응에 의한 각막염이 쉽게 발병하게 되고
때로는 외부의 세균에 대한 방어 능력 감소로 인해 실명의 위험이 있는 치명적인 세균성 각막궤양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미국에서 20~30대의 젊은 나이에 실명하는 가장 큰 원인이 렌즈로 인한 세균 각막염입니다.
이와 같은 콘텍트렌즈의 바르지 못한 사용으로 우리 눈은 다양한 급성 또는 만성 합병증의 위험에 노출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올바른 렌즈 사용법은 무엇일까요? 렌즈는 손으로 취급하는 방법부터 렌즈 보존액을 사용하는 방법까지 지켜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을 한가지만 꼽으라면 단연 렌즈를 하루 종일 착용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렌즈 착용에 있어서 가장 나쁜 습관은 아침에 눈뜨자 마자 렌즈를 착용해서 잠자리에 들기 직전에 렌즈를 빼는 것입니다.
이는 각막에 충분한 산소 공급이 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에 각막 저산소에 의한 합병증이 쉽게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렌즈착용의 가장 중요한 습관은 렌즈를 외출 직전에 착용해야 하며 외출 후 집에 오면 바로 렌즈를 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각막의 세포들이 정상적으로 숨을 쉴 수 있는 기회를 조금이라도 더 줘야 한다는 점입니다.
바람직한 것은 꼭 필요한 날에만 렌즈를 착용해야 하며 하루 8시간 이상 착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렌즈는 얼마간 사용할 수 있는지 물어보곤 합니다. 부작용 없이 콘텍트렌즈를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렌즈를 올바로 사용한다면 수십 년을 합병증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며 이를 제대로 지키지 못하면 1~2년 만 지나도 눈은 만성 합병증으로 시달릴 것입니다.
최근에 눈동자를 커 보이게 하거나 여러 가지 색깔이 들어 있는 서클렌즈가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하고 있는데 과거에는 서클렌즈의 염색도료가 문제가 된 적도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렌즈 제조 기술이 향상되어 그러한 일은 거의 없지만 착색이 되어 있는 렌즈는 산소 투과율이 떨어져서 결과적으로 각막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청소년 사이에서 서클렌즈를 돌려 끼는 경우가 있는데 눈 표면에 상재되어 있는 각종 세균이 본인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타인에게는 심각한 세균 감염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매우 위험합니다.
하드렌즈(RGP렌즈)는 소프트렌즈에 비해 산소투과율이 월등히 높으므로 산소투과성 경성렌즈라고도 부릅니다.
이는 각막저산소에 의한 합병증이 소프트렌즈에 비해 월등히 적으므로 렌즈를 거의 매일 착용하는 경우에는 하드렌즈가 더 안전합니다.
다만 하드렌즈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고 처음 2~3주 동안은 렌즈 착용시 다소 불편할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기간만 지나면 불편함은 거의 없으므로 렌즈를 장기간 착용하는 경우에는 하드렌즈가 더 적합합니다.
하드렌즈는 소프트렌즈와 달리 개개인의 각막 특성에 맞추어 렌즈를 처방합니다. 따라서 렌즈를 착용한 상태에서 각막과의 맞춤상태나 렌즈의 위치, 움직임은 적당한지에 대한 안과 검사를 반드시 거친 후에 처방을 받아야만 합니다.
장기간 렌즈를 착용한 경우 여러 가지 합병증으로 인해 나중에 시력교정수술을 못 받게 되지 않나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당장 치료를 해야 하는 활동성 염증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렌즈를 장기간 착용했다고 해서 시력교정수술이 불가능 하지는 않습니다.
잘못 관리하면 말썽이 많은 콘택트렌즈이지만 눈에 무리가 가지 않게 올바른 방법으로 사용한다면, 심각한 합병증 없이 장기간 사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
|
번호 | 제목 | 작성일 | |
---|---|---|---|
58 | 콘텍트렌즈의 올바른 사용에 대해 알아봅시다 ^^ | 2010-04-30 | |
57 | 눈건강을 해치는 자외선에 대해 알아볼까요? | 2010-04-30 | |
56 | 조금 있으면 입대하는데 안경 때문에 고민되시죠? | 2010-04-29 | |
55 | 우리 아이의 소중한 눈, 제때에 검사를 받읍시다. ^^ | 2010-04-29 | |
54 | 안전한 시력교정술을 위해 받는 유전자 검사!! | 2010-04-28 | |
53 | 눈물의 불균형, 안구 건조증에 대해 알아봅시다 ^^ | 2010-04-28 | |
52 | 설맹을 아시나요? (자외선 각막병증) | 2010-04-27 | |
51 | 봄 철, 안질환 없이 건강하게 지내는 법 ^^ | 2010-04-27 | |
50 | 백내장 수술의 변화를 불러온 인공수정체에 대해 알아볼까요? ^^ | 2010-04-26 | |
49 | 백내장 방치 말고 제때에 치료 받읍시다. ^^ | 2010-0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