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날로 심각해지는 VDT 증후군, 이렇게 대처합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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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5-04 |
조회수 | |
2000년대 들어 인터넷 사용 환경에 따른 새로운 질병들이 많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VDT증후군입니다.
VDT는 Video Display Terminal의 약자로써 VDT 증후군은 컴퓨터 단말기를 장시간 사용했을 때 나타나는 두통이나 시각장애, 구토, 무력감, 손목 등을 비롯한 여러 관절질환 등을 말합니다.
사람의 눈은 먼 곳을 볼 때 가장 편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직장인은 컴퓨터모니터를 이용해 장시간 근거리 작업을 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컴퓨터모니터와 눈 사이의 거리는 약 50cm 정도로 가까운 편입니다. 따라서 계속 모니터를 집중해서 보게 되면, 초점을 맞추는 과정에서 필요한 근거리 조절력을 과도하게 사용하게 됩니다.
이러한 근거리 작업을 지속하게 되면 초점 맞추는 눈 속 미세근육이 피로해 져서 초점을 맞추기가 어려워 지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으로 갈수록 점점 더 심해지는데 이 나이에는 아직 노안이 오지 않았다 하더라도 초점조절 능력이 20대에 비해 훨씬 감소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노안이 오는 초기에는 근거리 초점을 맞추는 능력은 있으나 이를 장시간 지속하기가 어렵고 또한 근거리 조절을 풀기도 어려워 한동안 컴퓨터를 본 후에는 근거리 원거리 시력이 동시에 떨어짐을 느끼게 됩니다.
장시간 컴퓨터 사용 후 발생하는 문제점 중에 하나가 눈물 마름 현상입니다. 원래 각막은 얇은 눈물층이 각막 표면을 덮고 있어야 합니다.
각막 표면을 덮고 있는 눈물은 5~10초 정도면 증발이 되어 각막 표면이 마르게 됩니다. 이때 눈에 자극감, 건조감이 생기게 되고 눈을 한 번 깜박임으로써 눈물이 각막에 새로 공급이 됩니다.
하지만 컴퓨터 작업을 하는 도중에 특정 작업에 집중하다 보면 눈이 말라도 이를 의식하지 못하게 되고 따라서 눈깜박임 횟수가 현저하게 줄어들게 됩니다.
각막이 마른 상태로 장시간 작업을 하게 되면 각막의 피부가 헐게 되고 안구 건조에 의한 각막염, 결막염 등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콘텍트렌즈를 착용하는 경우 렌즈에 의한 눈물 순환 감소가 더해져 각종 다양한 렌즈 합병증도 동반되게 됩니다. 근거리 작업에 의한 눈피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약간 저교정 된 안경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노안이 오기 시작하는 40대 초반에는 망설이지 말고 근거리용 안경(돗보기)를 사용하는 것이 눈피로가 훨씬 덜합니다.
돋보기를 사용한다고 해서 노안이 더 빨리 진행되지는 않습니다. 조절피로를 막기 위해 40분 정도 작업을 하고 10분 정도 먼 곳을 보며 눈을 쉬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콘텍트렌즈는 되도록이면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한쪽 눈만 많이 나쁜 짝눈이거나 심한 난시에는 오히려 안경이 더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에는 콘텍트렌즈 중에서도 하드렌즈가 눈 합병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하드렌즈 착용시 이물감을 심하게 느낀다면 산소 투과율이 높은 소프트렌즈를 처방 받는 것이 좋습니다.
중요한 점은 작업시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박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정상적인 눈물 순환이 됩니다. 필요시에는 인공누액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눈피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명도 중요합니다. 모니터 바로 뒤에 밝은 조명이 시야 내로 들어오면 빛번짐을 느끼기 쉽고 뒤쪽에 조명이 있어도 모니터에 반사되어 눈부심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조명은 이러한 각도를 피한 간접조명이 좋습니다. 실내 색깔도 너무 밝은 색은 눈의 대비감도를 떨어뜨려 작업 능률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화면의 위치는 화면의 최상단 높이와 작업자가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의 눈높이와 수평을 이루거나 약간 아래에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아무런 불편없이 안구를 상하로 움직일 수 있는 시계의 범위(중심시선이 수평아래 10-15도)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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